KBS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배우의 촬영 거부로 인한 초유의 결방 사태와 관련한 향후 드라마의 행방 등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S는 "한예슬이 촬영에 응하지 않으면 결방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잠적했다"며 "드라마 제작에 차질을 초래한 것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스파이 명월'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16일 낮까지 한예슬이 복귀하지 않을 시 소속사 싸이더스와 함께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김 측은 그간 한예슬을 다독여 촬영에서 이탈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왔으나 결국 현재와 같은 상황이 다가옴에 따라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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