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5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전국기준 6.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놀러와' KBS 2TV '안녕하세요'가 각각 기록한 10.9%, 8.0%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하지만 전 주 대비 1.9%P나 상승한 시청률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인 만큼 '힐링캠프' 제작진에겐 고무적인 결과다.
이날 방송에는 YB 윤도현(보컬)과 허준(기타)이 출연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가족 이야기, 슬럼프 등을 솔직 고백했다.
평소 토크형 예능 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YB가 1시간 동안 내내 게스트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는 점, 특히 '나는 가수다'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들인 만큼 이날 '힐링캠프'의 시청률 상승은 게스트 효과라는 분석이 대세다.
하지만 '힐링캠프'가 기존 자극적, 폭로적 토크와 달리 편안하고 치유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특유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냐는 기분 좋은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한편 '힐링캠프'는 다음 주 방송분에서 배우 차태현을 초대해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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