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1등` 요정 박정현의 일탈 "엄마 몰래…"

가수 박정현이 학창시절 자신의 가장 큰 일탈을 고백했다.
박정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미국에서 보낸 학창시절 스토리를 공개하며 자신이 했던 가장 큰 일탈에 대해 소개했다.
학창시절 올 A에 전교1등을 도맡아 했다고 자신있게 말한 박정현은 "가장 큰 일탈이 무엇이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어렵게 입을 뗐다.
박정현은 "고등학교 다닐 때 방과 후 매일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 5분 거리에 백화점이 있었는데, 도서관에 가방을 내려놓고 쇼핑몰에 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조금 돌아다녔다. 그러다 엄마가 데리러 올 시간이 되면 재빨리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는 척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정현의 고백에 MC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올라이즈밴드는 "요정 맞네 요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정현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사고 같은 건 절대 안쳤다. 사고 안 치고 착하게 살았던 이유 중 하나는 계획적인 면도 있었다. 미국 법으로 만 16세가 되면 집에서 독립할 수 있었는데 나는 정말 집에서 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독립하고 싶었다. 보수적인 부모님 밑에서 답답했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정현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오는 9월 방송되는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2'에 멘토로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