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푸른소금’ 송강호, “신세경은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다.”

송강호와 신세경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영화 ‘푸른소금(감독 이현승)’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송강호는 “어떻게 하면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새롭게 선보일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한다. 그래서 늘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작업한 신세경에 대해 “신세경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많이 느꼈던 시간들이었다. 외모를 떠나서 잠재력이 뛰어난 팔색조 같은 친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10년 뒤에 조연이 필요하면 이번 인연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신세경은 “처음에는 대선배님과 함께 작업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촬영하는 내내 무척 재미있었다. 특히 다투는 촬영 씬에서 셔츠가 살짝 찢겼는데 그 때 송강호 선배님이 섹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푸른소금'은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 보스(송강호 분)와 그의 감시를 의뢰 받고 접근한 여자(신세경 분)가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한편, ‘그대안의 블루’, ‘시월애’등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영상 연출로 정평이 난 이현승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신세경, 천정명, 김민준, 오달수, 윤여정 등 초호화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푸른소금'은 오는 9월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MBN 컬쳐앤디자인 양기원 기자 [저작권자© MBN CN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