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어김없이 ’불후의 명곡2’ 녹화 현장을 찾은 팬들의 가슴은 설렌다. 중, 장년들은 자신의 추억이 깃든 노래들이 흘러나와 두근거리고, 젊은 관객들은 실력파 아이돌의 신선한 무대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그것이 ‘불후의 명곡2’ 의 진정한 매력이다.
포미닛 전지윤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공형진과, 슈스케 스타 허각은 ‘복싱퀸’ 이시영과 호흡을 맞췄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원조 꽃미남 김민종과 한 팀을, 가장 많은 친구들을 동원한 박재범은 김수로, 장혁, 솔비와 팀을 이뤘다. 씨스타 효린은 현재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현우와, 엠블랙 지오는 배우 조여정과 각각 짝을 이뤄 합동 무대를 꾸몄다.
방송 녹화 10분전, 무대 위로 누군가 올라왔다. FD로 추측되는 한 제작 관계자다. 입담이 유난히 뛰어난 그는 ‘불후의 명곡2’ 방송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객석은 순간 조용해졌다.
이어 굳은 관객들을 풀어주기 위해 박수와 호응, 환호 소리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어느새 무대 조명이 하나 둘씩 커지고 본 경합이 곧 시작됨을 느끼게 했다. 경합에 앞서 200명의 판정단이 어떻게 버튼을 눌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안전대피 등을 설명하는 안내방송이 이어졌다.
잠시 후 모든 조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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