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은 8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연기자로 전업한 사연을 공개했다.
윤기원은 유재석과 함께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받은 동기였지만 오래 전부터 배우를 꿈꿔 SBS 공채 탤런트로 전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기원은 "두 사람에게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첫째는 나와 데뷔 동기라는 점, 둘째는 1972년생 동갑이라는 점, 셋째는 신인 시절엔 내가 더 인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깜짝 놀랄 정도로 저 위에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기원은 "유재석이랑 똑같은 장려상인데 왜 쟤만 잘 나가는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두 사람 기사는 안 본다. 왜냐고? 배 아파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한편 윤기원은 "이선균과 영화 '보스 상륙 작전'에 함께 출연했는데, 첫 촬영날 다래끼 때문에 못 찍게 되자 그 역할을 이선균이 했다. 그 후 이선균 드라마는 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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