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별' 설춘위(薛春煒)가 49세 나이로 사망해 홍콩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최근 중국 관영 통신 등은 "설춘위가 지난 7월 17일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91년 '폴리스 스토리3'으로 데뷔한 설춘위는 주성치와 함께 ‘소림축구’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홍콩 무술배우이자 감독이다.
실제 다양한 무술에 능해 홍콩 액션 영화계에 한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되며 성룡, 주성치, 양조위, 주윤발 등과 함께 작품을 했다.
그는 '차수' '적왕지왕' '녹정기' '폴리스 스토리 3-4' '프로젝트 S' '홍번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동경공략' '차이나 스트라이크 포스' '소림축구' '실버 호크'의 무술감독도 겸했다. 2005년에는 한국-홍콩 합작 영화인 '서울공략'(마초성 감독)의 무술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중화권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홍콩 영화계의 별이 또 하나 떨어졌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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