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나가수’ 중간점검에서 1위를 기록한 박정현에 이어 김범수와 장혜진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김조한이, 자우림, 윤도현이 5, 6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7위는 조관우에게 돌아갔다.
이날 YB 윤도현은 ‘내 사람이여’ 를 통해 애절함을 강조했다. 경합곡들 가운데 가장 알려지지 않은 곡인데다 지난주 하위를 기록해 부담감을 느낀 윤도현은 이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주 6위를 한 김범수가 ‘홀로된다는 것’ 을 불렀다. 이날 김범수는 중간점검 곡 뿐만 아니라 박정현과 함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를 듀엣곡으로 불러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했다.
탈락 부담감으로 인해 민감한 상태로 경합에 임한 조관우는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편곡해 선보였다. 긴장한 탓에 가사를 잊어 공연 도중 중단, 다시 재공연을 시작해야 했다.
김조한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월이가면’을 불렀다. 유난히 자신감 없이 임했던 무대였지만 특유의 애틋한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동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색깔을 내길 바란다는 동료들의 조언이 있었다.
박정현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모던록으로 재탄생, 블랙 요정의 카리스마를 서슴없이 발산했다. 주변 동료들의 기대 속에서 시작된 요정의 노래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장혜진은 허스키 보이스의 매력을 한껏 살려 ‘누구없소’를 파워풀하게 소화했다. 슬프고 애절한 그녀의 목소리는 돌연 섹시하게 변신했다. 출연자들 역시 그녀의 새로운 모습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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