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O.T에서 진행된 합창단원들의 첫 연습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합창단원들은 파트별로 나뉘어 화음을 맞추는 등 연습시간을 가졌다. 이후 다시 함께 보여 피아노 반주 없이 첫 호흡을 맞췄다.
이때 지휘자 김태원이 성량이 풍부해 유독 목소리가 돋보인 꿀포츠 김성록을 지적했다. 한 사람의 음이 너무 도드라져 합창에 다소 부담이 된다는 것. 김태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성록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순간 분위기는 살벌해 졌고 이들의 아슬아슬한 분위기에 단원들도 숨을 죽였다. 이때 김성록은 “사실 처음이라 아직 음을 못 따라오는 분이 계실까봐 일부러 음을 크게 냈다”며 “의도가 잘못 오해로 비춰질까 우려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태원은 “역시 대화가 중요하다. 이렇게 의도를 말씀해주시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이라며 “이렇게 서로 대화를 통해 조화를 만들어가자”고 답했다.
두 사람의 속 얘기가 오고간 뒤에야 단원들도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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