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멤버 현아(19)가 선정선 논란에 대한 대응으로 '버블 팝' 활동을 중단한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측은 지난 7월 활동을 시작한 현아의 '버블 팝' 춤 동작 중 일부가 청소년이 보기에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 PD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요프로그램 제작진이 현아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에 안무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4일 현아의 소속사 측은 "방통심의위에서 선정적이라고 보는 동작은 일명 '골반춤'으로 '버블 팝'의 안무 중 핵심적인 부분이라 안무를 수정할 경우 전체적인 안무를 다시 짜야만 한다"며 “고심 끝에 이번 주에 예정된 MBC'쇼! 음악중심', KBS2'뮤직뱅크', SBS'인기가요' 등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코앞인 마당에 지금 수정할 시간도 없고 만족할 만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또한, 방송사측에도 출연에 따른 부담을 안길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활동을 접기로 했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다’라는 입장과 ‘지나친 규제’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방통심의위의 규제에 찬성의 입장을 보인 네티즌들은 “현아 춤은 항상 보면 야하다는 느낌이 있다.”, “미성년자에게 저런 춤을 시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너무 노골적인 춤이라
반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더 심한 장면도 여과 없이 내보내면서 지나친 규제다”,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진데 왜 현아만 선정적이라고 하나”,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나친 규제라는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다.
사진=스타투데이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