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설씨는 이날 방송에서 "10년 동안 이를 닦지 않는 ‘누렁이녀’ 보다는 깨끗하다"며 "나는 수시로 샤워코롱을 뿌리고 옷은 하루에 2~3번씩 갈아입는다"고 발끈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설씨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한 번도 목욕을 하지 않았으며 얼굴, 손발을 제외한 몸에는 물티슈조차 대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또 땀이나면 에어컨으로 말리고 돈을 내고 목욕탕을 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하는 등 목욕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제작진은 화성인의 정확한 피부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함께 피부과를 찾아가 의사의 소견을 물었다. 전문가 의견과 MC들의 적극적인 설득에 공감한 화성인은 방송 말미에 영상을 통해 16년 만에 몸을 씻고 “개운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화성인 바이러스'는 평균시청률 1.8%, 최고시청률 3.98% 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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