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가수' 시청률은 15.3%를 기록, 지난주 방송분(17.6%)보다 2.3% 포인트 하락했다.
5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진 이날 '나가수'에서는 탈락한 옥주현을 대신해 밴드 자우림이 출연했다. 앞서 “새로운 경쟁자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는 YB 윤도현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두 번의 음이탈에도 불구, 자우림이 1위를, YB가 7위를 각각 차지한 것.
자우림의 무대가 시작되자 동료 가수들은 “윤도현, 긴장할 때 됐다”, “YB의 적수가 나타났다” 등 반응을 나타냈고 윤도현 역시 숨죽인 채 자우림의 무대를 지켜봤다.
결국 이날 자우림은 총 22.5%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김윤아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하지만 청중 평가단의 극찬과는 달리 시청자들은 극과극 반응을 나타냈다. 방송이 끝난 뒤 일부 네티즌들은 “음이탈 불구 감동을 주는 무대, 진정한 위너다”, “당당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역시 자우림, 열정 가득한 무대였다”, “분위기 전환, 신선했다”며 호평을 나타냈다.
반면 “개인적으로 자우림을 좋아하지만 퍼포먼스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편곡 정도와 발음, 음정 등 아쉽다”, “카리스마, 무대 분위기 보다는 순수한 가창력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 “청중 평가단 마음은 사로잡았을 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닌데...”, “자우림이 못한 게 아니라 다른 가수들이 너무 잘한게 아닐까”, “너무 화제성만 쫓는 것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2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TV '일요일이 좋다-키스 앤 크라이'의 시청률은 8.5%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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