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는 28일 제37차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박경신 위원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된 정보 2건에 대해 심의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박 위원의 블로그 글은 남성 성기사진을 올린 네티즌의 블로그를 캡쳐한 것과 폭발물 제조와 관련한 네티즌 글을 복사해 올린 것 등 2건이다.
박 위원은 지난 20일 방통위가 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에 게재된 음부 사진을 음란하다고 삭제 조치를 내리자 이에 항의해 해당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박 위원은 28일 블로그에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음란물로 보이더라도 법적으로 음란물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고 방송통심심의위원회가 불법적인 심의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기관이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박 위원은 또 이날 여성의 성기가 가감없이 묘사된 화가 쿠르베의 그림 '세상의 근원'을 올려 논란을 부추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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