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알고보니 불량아? “욕하고 침뱉고 ‘19금’ 영화까지”

영화 ‘블라인드’ 를 통해 불량학생으로 완벽 변신한 배우 유승호(18)가 재치있는 답변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유승호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블라인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에서 다소 불량한 캐릭터, 기섭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대본에도 없던 욕을 일부러 사용했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대본상에는 그렇게 욕하는 것이 없었다”며 “좀 더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욕도 많이 첨가했고 침도 뱉었다. 학교에서 친구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것에 대해 “어떻게든 영화를 꼭 보고싶다. 다운을 받아서든 시사회 때 몰래 숨어서든 꼭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블라인드’ 는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가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만으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또 수아와 엇갈린 진술을 펼치는 기섭(유승호)을 등장시킴으로써 사건을 더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