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아이유 등 유명 가수 4600여명 주민번호 노출

'한국음악실연자연협회'(이하 '음실연')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연예인들 46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음실연'에 등록된 연예인들의 주민등록 번호가 무더기로 노출된 사건을 보도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한 포털사이트에 '음실연'와 연예인의 실명을 적으면 주민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된다고 전했다.

이는 '음실연'의 홈페이지 시스텝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일어난 일로 보인다. 뒤늦게 정보유출 사실을 알게 된 '음실연' 측은 황급히 해당 페이지를 폐쇄했지만 여전히 검색을 하면 일부 가수의 주민번호가 뜨고 있어 추가적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실연'은 국내 가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저작권법상의 권리를 위탁 관리하는 단체다. '음실연'은 이번 사태에 대해 홈페이지 개발업체와 포털 사이트에 과실이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조사한 뒤 문제가 있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BS 8시뉴스 캡쳐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