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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조정 대회를 보름 남겨둔 멤버들의 연습 강행군이 그려졌다.
강원 화천호에서 빗 속 훈련에 돌입한 멤버들은 연습을 거듭한 끝에 조금씩 호흡을 맞춰갔다. 고무된 마음으로 2km 실전에 돌입했으나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으로 인해 집중력마저 흐트러져 결국 페이스를 잃고 말았다.
주장 유재석과 젊은 피 정진운 외에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페이스를 잃어버렸고, 곡절 끝에 9분46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지호 코치는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너무 못 탔다. 유재석과 진운 아니었으면 12분 안에도 못 들어왔을 것이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배에 보탬이 하나도 안 됐다"고 독설을 건넸다.
멤버들끼리도 토의가 이어졌다. 주장 유재석은 "솔직히 보름 남았는데 우리가 함께 탈 수 있는 시간은 세 번 밖에 없어 정말 불안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길게 타자"고 의기소침해진 멤버들을 달랬다.
이어진 비디오 분석에서 코치, 멤버들은 각자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파이팅을 다짐했다. 오전 훈련으로 기진맥진해진 체력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땀과 눈물이 얼룩진 조정 레이스는 30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실전으로 펼쳐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습을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을 위해 하하의 엄마 '융드옥정' 김옥정 씨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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