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는 지난 19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사거리 부근 외곽순환도로 나들목에서 매니저가 운전하고 있던 차량으로 귀가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인근 병원 응급실에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량이 반파될 정도의 대형 사고 여파로 사고 3일째인 21일까지도 집 근처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현재 박신혜는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여주인공 이규원 역으로 출연 중인 상황. 극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박신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예기치 못했던 교통사고로 촬영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박신혜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사고난 지 2~3일 지나니까 근육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혜씨가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 재활전문가와 동행, 촬영장에 갔으나 몸 상태가 여의치 않아 결국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작진의 배려로 안정을 취하고는 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상태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빨리 완쾌해 씩씩한 규원이로 돌아오겠다"고 박신혜의 각오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촬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우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추후 촬영 스케줄은 박신혜에게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재정비할 것이다. 박신혜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신혜의 촬영 지연으로 '넌 내게 반했어'는 21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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