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19일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간 이효리 김동률의 결혼설은 SNS가 만들어낸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
두 사람의 결혼설은 이날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양측은 불과 몇 시간 만에 “황당한 소문이다. 웃음만 나온다”며 해프닝을 일축했다.
그러나 아직 솔로인 두 사람의 ‘핑크빛 루머’를 향한 스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엄정화는 이효리와 김동률 결혼설을 듣고 곧바로 트위터에 “실망이야, 내가 아니었어? 효리 미워! 아이고 배야!”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선사했다.
파리에 머물던 정재형은 부랴부랴 “보안 유지하며 무사히 서울 도착하고 서울 특파원 엄정화씨께서 급하게 전화주셔서 알게 된 ‘결혼설’. 작렬하는 태양과 습한 공기를 만끽하지도 못한채 씁쓸히 인천대교를 지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왠지 저 사랑 지켜주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효리와 김동률의 결혼설은 김동률이 엄정화, 보아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 화근(?)이었다. 문제의 사진은 이효리가 촬영했으나, 이효리와 김동률이 조만간 결혼을 하기로 했다는 소문으로 둔갑했다. 이같은 황당한 소문은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리트윗(RT)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달에는 가수 겸 배우 신성우와 글래머 스타 K양의 결혼설이 SNS를 통해 불거졌다. 신성우가 톱스타 K양과 압구정동 등지에서 결혼 예물을 보러 다니고 있으며, K양이 연인과 결별한 이유가 신성우 때문이라는 게 소문이 요지였다.
이에 신성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명 글을 올렸다. 지난 2월에는 김건모와 성유리의 결혼설이 네티즌은 물론, 연예부 기자들까지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이 곧 미국에서 극비 웨딩마치를 울릴 것이라는 소설에 가까운 글은 급기야 기사화되면서 공개적으로 알려졌다. “말도 안된다”며 실소한 양측의 반응 역시 웃음을 줬다.
앞서에는 김하늘과 강동원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결국 소속사도 이같은 소식을 듣기에 이르렀고, 김하늘의 소속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김하늘 강동원 결혼설 사실무근”이라며 “증권가 찌라시가 웃음을 줬다. 증권가 찌라시가 중매도 한다”고 밝혔다.
열애설이나 결혼설 뿐 아니라 결별설도 자연스레 SNS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최근 아유미는 축구선수 이충성 선수와의 결별설을 한 팬이 묻는 질문에 멘션으로 답했다 결별설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렇듯 과거와 달라진 점은 열애설 및 결별설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반응 또한 여유롭다는 점이다. 당사자가 직접 SNS를 통해 재치있게 해명하거나 소속사 대표가 SNS를 통해 진솔하게 대처하고 있는 분위기다.
우려되는 점은 SNS를 통한 스타들의 사생활 노출이 자칫 무분별한 스타들의 열애설 및 결혼설로 둔갑될 수 있다는 것이다. SNS가 만들어낼 또 다른 열애설 및 결혼설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다음 차례는 톱스타 S군과 여배우 H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