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는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거주중인 주한미군 출신 로널드 루이스(58)와 38년만에 다시 만났다.
인순이 측 관계자는 “매우 감격스러운 재회였다. 지난해 미군 부대 공연 당시 인순이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연을 미군 장성에게 전한 것을 계기로 주한미군 측에서 주인공을 수소문 해줬다”며 “인순이씨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인순이가 15세 되던 해인 1972년 당시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이던 로널드 루이스와 처음 만났다. 로널드 루이스는 다소 어려운 환경에 있던 인순이를 친동생 처럼 챙겨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순이는 루이스에게 '당신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Without you, I am nothing)'라는 이름의 조각상을 선물했으며 루이스도 인순이의 어린 시절 사진이 담겨 있는 앨범을 인순이에게 선물했다.
인순이 측은 “두 사람이 서로 오랫동안 서로 그리워 하면서도 연락을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충분히 풀고 21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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