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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7일 방송된 '일밤'은 전국기준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 대비 3.2%P 하락한 수치로, 경쟁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를 위협하던 아성이 한 뿔 꺾인데다 SBS '일요일이 좋다'보다도 뒤진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0.0%를 기록, 2주 연속 20%대를 유지했으며 '일요일이 좋다'는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밤'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일밤' 시청률 하락의 원인은 한 마디로 편성 전략 실패다. 기존 1부 순서에 배치했던 '나는 가수다' 코너가 인기를 모은 데 힘입어 야심차게 후진 배치하고 신설 코너인 '집드림'을 앞세웠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집드림'의 부진에 '나는 가수다'까지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이날 '나는 가수다'는 본 경연이 아닌 중간 점검 시간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한 채 '1박2일'의 승승장구를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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