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JYJ가 제주 7대 경관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20일 특별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오늘(16일)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갑작스런 출연 취소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주최 측에 요청한 상태다"라고 밝혀 논란이 시작됐다.
이날 무대는 '제주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로 KBS 제주방송총국이 주최하는 행사다. JYJ는 제주 홍보대사로 이날 무대에 섭외됐으나 돌연 출연 불가 통보를 받은 것.
이에 대해 제주도청과 KBS 제주 측은 공히 “출연자 섭외 권한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JYJ 대신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본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SM 소속 가수들의 출연에 JYJ가 배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차원에서 이번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을 위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고 국민적인 관심을 하나로 모아야 할 시점에 KBS 제주가 출연자를 임의로 교체하며 논란을 만든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제주도청 게시판과 KBS 제주의 시청자 게시판은 JYJ 출연 불가 통보와 관련 항의글로 도배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부 소속사, 방송사 간의 이해관계가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성정이라는 행사취지를 흐리게 만든다”며 “명확한 사실관계와 책임자의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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