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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10일 방송된 '집드림'은 전국기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은 14.0%,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2.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 '집드림'을 제쳐두고 양자 대결 양상을 보였다.
'집드림'은 내 집 장만의 꿈을 향한 16 가구의 퀴즈 토너먼트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 가족에게는 단독주택이 주어진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100명의 참가 신청 가족중 16 가족이 선발되는 짜릿한 과정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재미가 보여지기 전 단계이긴 하지만 비교적 잔잔하고 밋밋한 느낌은 경쟁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요소였다.
'남격'과 '런닝맨' 모두 그동안 '나는 가수다'에 밀려 고전하는 분위기였으나 '나가수' 대신 '집드림'과 경쟁에선 다시 승기를 잡은 분위기다.
'남격'은 청춘 합창단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특유의 감동 코드가 살아나고 있다. '런닝맨' 역시 특유의 빠른 예능의 개성을 살리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격하는 '집드림'이 내놓은 '감동' '공익' 카드는 과연 통할까? '가족 시간대'로 명명되는 예능 황금 시간대에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디딘 '집드림'이 진정한 가족 예능의 가치를 실현하며 시청률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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