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나다가 내달 1일부터 문을 닫는다.
2000년 8월 이후 11년간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예술영화상영관으로 자리매김해온 하이퍼텍나다는 동숭아트홀의 경영난으로 레모델링이 결정나면서 30일을 끝으로 정관되게 됐다.
하이퍼텍나다를 운영해온 영화사 진진 측은 그동안 개봉했던 네 편의 영화를 선정해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10만 관객을 동원한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2006),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키즈 리턴'(2000),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씨민과 나데르, 별거' 등이 상영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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