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1박 2일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1박 2일’ 출연 이후 뛰어난 예능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정태가 출연했다.
1박 2일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정태는 "나영석PD가 (성)동일이 형님에게 전화했을 때 옆에서 술 먹고 취해있었다. 형님이 같이 나가자고 해서 술김에 오케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 한 성동일은 ‘1박 2일’ 출연 후 “김정태가 자신에게 존댓말을 하기 시작했다.”며 “뜨고 나서 변했다. 그 전에는 아내가 둘이 친구냐고 물어봐 ‘동생분’이라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정태의 이날 방송에서 무명시절 간경화 판정을 받았으나 형편이 어려워 병원조차 갈 수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간에 쇼크가 왔다”며 “‘똥개’와 ‘해바라기’ 찍으면서 발병했으나 잘릴까봐 제작진에게는 숨겼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나를 세 번 살려주셨는데 나와 똑같은 간경화로 3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정태씨 항상 응원합니다!”, “1박 2일로 재조명 된 것 같아 기쁘다.”, “방송 보면서 온 가족이 울고 웃었다.”,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서 흐뭇하게 보고 계실 거에요.”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KBS 2TV '승승장구' 캡쳐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