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톱스타 김희선(34)을 닮아 ‘제2의 김희선’이라 불린 배우 오연서(24)는 2009년 ‘여고괴담5: 동반자살’의 주연으로 발탁돼 주목받았다. 2002년 걸그룹 ‘러브’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들어온 그녀는 드라마와 CF, 뮤직비디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여고괴담’의 주인공까지 맡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 영화에 대한 기억 한 편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이 있다고 했다. “당시 10개 상영관이 있는 곳에서 6개관은 모두 ‘트랜스포머’를 상영했고, 1개나 2개관에서만 ‘여고괴담’을 볼 수 있었다”는 것.
2009년 6월18일 개봉한 ‘여고괴담5’는 약 1주일 뒤 변신로봇으로부터 폭격을 당해 65만여명을 동원한 것으로 간판을 내려야했다. 당시 ‘거북이 달린다’ 등 다른 영화들과도 경쟁을 해야 했지만, 743만명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트랜스포머2’에게 다들 밀릴 수밖에 없었다.
![]() |
오연서는 “할리우드 대작도 재밌지만 우리나라 영화도 많이 있다”며 “꼭 ‘소중한 날의 꿈’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영화를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