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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측은 2일 “이날 공연에서는 서울 공연에서 입었던 나치 군복 대신 일반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며 “이 의상은 무대 콘셉트상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듯 싶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향후 전국투어 공연에서도 같은 복장으로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임재범 지난 6월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깨어난 거인’이라는 타이틀로 전국투어 첫 공연을 마쳤다. 당시 임재범은 반전 메시지를 담은 곡 ‘페러덤’을 부르며 독일군복 상의와 모자를 착용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나치는 죽었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로 록의 정신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의상이 논란이 된 것은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졌다”며 “다음엔 731부대 옷 벗어던지며 생명이 소중함을 노래하라”고 비판했고 김형석이 “음악에 맞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라며 “정치적이고 계산적이라며 윤리를 들먹이며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 보시고 릴렉스하라”고 임재범을 옹호하는 글로 설전을 벌이며 논란이 가열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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