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는 소니뮤직과 인터뷰에서 “오바마 취임식은 내가 아직도 생생한 감동으로 남아있는 순간이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식 동안, 제가 영부인과 대통령이 춤을 출 때 노래를 하게 되었는데, 그건 정말 내게 가장 어려웠던 공연이었다. 너무도 떨렸고, 떨림을 넘어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그곳에 있던 사랑과, 그 커플에게서 나오는 힘이 너무 엄청나서 노래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또 “역사의 한 장면이다. 과거는 잊어라, 이제 오바마의 시대다, 그러니 이제 정신차리고 그들이 이 노래를 해 달라고 부탁한 그 사람이 되어라. 이렇게 해서 겨우 그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며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방금 이렇게 가까이에서,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순간을 목격하고 왔구나’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누군가가 내게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그 때가 저의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일 거다”고 말했다.
한편 비욘세는 자신의 새 앨범에 대해 “팬들이 제 노래를 다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을 상상하며 녹음한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비욘세의 새 앨범에는 '런 더 월드(Run The World (Girls))'를 빌소해 '베스트 씽 아이 네버 헤드(Best Thing I Never Had)' 아웃캐스트 안드레 3000이 참여한 ‘파티(Party)’ 등이 수록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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