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한 스포츠 잡지와 인터뷰에서 "1989년 영화 '메이저리그(Major League)'를 촬영하며 6~8주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찰리 쉰은 "영화 촬영 전에는 127㎞까지 던졌지만 스테로이드 복용후 8주 후에는 137㎞까지 기록했다"며 "보통 때보다 훨씬 흥분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메이저리그'는 미국판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미국 프로야구 최하위 팀이 오합지졸이었던 선수들을 모아 메이저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이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 작품으로 당시 큰 흥행을 기록했다. 찰리쉰은 구속은 좋지만 컨트롤이 되지 않는 마무리 투수로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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