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는 2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무사백동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해당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돈 때문이다. 돈값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광렬과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전하며 "전광렬이 늦어서 비를 맞고 2시간 동안 나무 위에서 기다렸다"며 "인정하라. 너무 힘들었다"고 감독에게 항의(?)를 하기도 하고 이어 "해명을 하자면 형님이 늦게 온 게 아니라 제가 일찍 간 것"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전광렬은 "처음 작업하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유머감각이 있는지 몰랐다"며 최민수를 추켜세웠다.
한편 '무사 백동수'는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 조선시대 협객 백동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한 사극으로 정조 호위무관들과 정조의 암살을 노리는 조선 최고 비밀 살수집단 흑사초롱의 대결을 그리며 7월4일 첫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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