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용준형 열애 소식…‘韓팬 충격-日팬 덤덤’

카라의 구하라(20)와 비스트의 용준형(22)의 열애소식에 국내 팬과 해외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구하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구하라와 용준형의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카라와 비스트 멤버들은 이전부터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었다”며 “구하라와 용준형은 한 달 전부터 친구 사이에서 조금 더 호감을 가진 상태로 조심스레 상대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둘의 관계가 아직 초반이라 진지한 단계라고 하기 힘들다. 향후 관계가 어찌 될 지는 지켜 봐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스트의 소속사 또한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하며 “구하라가 카라의 분열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용준형이 큰 힘이 돼 준 것으로 안다”며 교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일단 국내 팬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용준형의 팬들과 구하라의 팬들은 다소 격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 모두 팬 층이 10대로 다소 어린 연령대고 인기절정의 아이돌 그룹 멤버인지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일부 팬들에게 아이돌 스타는 실제 애인 이상의 애정을 쏟는 존재인 까닭이다.
또 아이돌 스타들이 국내에서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각인됐던 것도 팬들이 크게 동요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구하라의 경우 특히 ‘청춘불패’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소탈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남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아이돌 스타다.
하지만 일본이나 해외 팬들의 반응은 크게 부정적이지 않다. 해외 팬들이 소위 쿨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들에게 카라나 비스트는 해외 유명 스타라는 거리감이 있기 때문. 국내에서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열애가 상대적으로 큰 화제가 덜 되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한편, 현재 용준형은 비스트 아시아 투어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구하라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 출연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