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카라 소속사 DSP 미디어는 28일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하며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만난지 한 달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일단 국내 팬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용준형의 팬들과 구하라의 팬들은 상대방의 미니홈피 등을 방문해 악플을 남기는 등 다소 격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 모두 인기절정의 아이돌 그룹 멤버인지라 팬층이 10대로 다소 어린 연령대고 이들에게 아이돌 스타는 실제 애인 이상의 애정을 쏟는 존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또 아이돌 스타들이 국내에서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각인됐던 것도 팬들이 크게 동요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일본이나 해외 팬들의 반응은 크게 부정적이지 않다. 해외 팬들이 소위 쿨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들에게 카라나 비스트는 해외 유명 스타라는 거리감이 있기 때문. 국내에서 할리우드 톱 스타들의 열애가 상대적으로 큰 화제가 덜되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공히 “먼저 알릴 필요는 없지만 숨길 이유도 없다”는 쿨한 반응이다. 과거 스타의 열애가 인기의 급락을 가져왔던 시절과는 달리 당당하고 공개적인 연애에 마니아 층을 제외한 팬이나 일반인들들도 호응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이다.
양 소속사 측은 “구하라가 카라의 분열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용준형이 큰 힘이 돼 준 것으로 안다”며 교제 배경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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