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은 브라운아이즈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사실 (나얼과) 안좋았던 적이 있었고, 음악적으로나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털어놓으며 “지금은 일에 있어 사적인 관계가 공적인 관계와 꼭 합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친해야 앨범을 낼 수 있는건 아니지 않냐”며 “그런 의미에서 브라운아이즈가 해체 한 것은 아니니 4집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 사이에서 브라운아이즈의 음반작업이 시작되거나 논의가 된 바는 없다. 윤건은 윤건대로 음악작업과 새로운 에세이 집필, 연기활동 준비 등이 진행 중이고 나얼 역시 브라운아이드소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
윤건은 “요즘에는 영국적인 느낌의 음악들을 즐겨듣는다”며 “오리지널리티가 있고 미니멀한 느낌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01년 ‘벌써 일년’으로 데뷔한 브라운아이즈는 TV 출연 없이 약 8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큰 화제가 됐다. 2집 ‘리즌 포 브리딩’(Reason 4 Breathing?) 이후 결별해 윤건은 솔로로 나얼은 브아솔을 결성 활동했으며 2008년에 3집 앨범 ‘두 씽스 니디드 포 더 세임 퍼포스 앤 파이브 오브젝트’(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cts)를 발표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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