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터넷 상 화제를 모은 동생 남궁윤 씨와의 남다른 우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이달 초 모 뉴스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는 데 있어 가족들이 큰 힘이 된다. 특히 남동생이 그렇다”며 보물 1호로 자신의 남동생을 꼽아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남궁민은 “어려서부터 유난히 동생과 붙어 다녔고, 싸우기도 많이 했다. 갑자기 소중한 사람을 물어보니 나도 모르게 동생이 툭 튀어나왔다”고 밝히며 “당시 동생 얘기를 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동생한테 칭찬 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동생에게 힘이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생과의 남달리 애틋한 사연이 있느냐 묻자 “있죠. 어려서 동생을 많이 때렸죠”라고 농을 친 남궁민은 “드라마(‘내 마음이 들리니’) 속 봉마루와 비슷하게 나 역시 성장한 뒤엔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동생에 대한 미안함도 있고 그렇더라. 봉마루가 어려선 봉영규(정보석 분)를 계속 밀어냈는데, 지금 보면 애잔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친구들의 결혼이 부럽거나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은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남궁민은 “만약 지금 내 관심을 뺏어갈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언젠가 그 사람을 원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분명히 드러냈다.
한편 남궁민은 당시 뉴스에서 “인터뷰 준비는 하신 거죠?”라는 말로 화제를 모은 데 대해 “생방송이라 너무 긴장된 상태였다. 질문을 하시는데 잘 모르시더라. 그래서 피식피식 웃다가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는데 기사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왠지 까칠한 이미지로 비춰진 것 같다”며 “까칠하게 대응했던 건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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