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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다크마루’ 애칭을 얻는 등 물 오른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남궁민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황정음에 대해 “진심을 담은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극중 봉마루(장준하) 역의 남궁민은 어린 시절 헤어진 이복동생 봉우리(황정음 분)와 극적으로 만났지만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회 우리를 향한 마루의 애절한 마음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궁민은 황정음의 연기력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황)정음씨가 시트콤으로 시작을 해 ‘시트콤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정음씨의 단점보다 장점이 더 보인다. 정말 진심으로 연기하려 하는 배우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대사의 톤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보여주며 연기하는 배우도 있는 반면, 정음씨는 진심으로 연기하려는 게 보인다. 진심으로 하니 상대 배우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배우간 호흡을 맞추는 면을 칭찬했다.
특히 남궁민은 “맨 처음 성인 연기자들이 만나 ‘(봉)우리야 미안해’ 라고 하는 대사에 대해 시청자들이 좋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정음씨가 그만큼 연기를 진심으로 해주셔서 그런 것 같다. 정음씨의 눈만 봐도 연기가 편하게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현재 ‘내 마음이 들리니?’는 종영까지 4회 남겨두고 봉우리와 차동주(김재원 분) 라인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봉마루의 입지가 그만큼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 하지만 남궁민은 “나는 지금도 우리를 보낼 생각이 없다. 절대 그렇게 마음먹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내 마음이 들리니?’는 오는 7월 10일 종영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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