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BMK의 결혼식에 ’가수 이소라’라는 이름으로 화환을 보냈다.
’곰PD’(이충언 KBS PD)의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 속 화환에는 "결혼 축하합니다. 축하하고 저도 곧 가겠습니다. 범수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소라 센스 쩐다" "김범수 어떡하냐" "진짜 이소라의 프로포즈" "둘 다 너무 좋아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당사자인 김범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가 소라이씨 좀 말려줘요!"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소라가 이같은 글귀를 적은 데는 숨은 사연이 있다. 지난 22일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수가 "과거 이소라를 사랑한 적이 있었다"고 깜짝 발언을 했던 것.
당시 녹화에서 김범수는 "고교 시절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보고 이소라에게 사랑에 빠졌었다"고 밝히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이소라에게 "좋아한다"고 했던 발언 뒤에 숨겨뒀던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범수는 "당시 (이소라의)진행 모습을 보고 모든 걸 포용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혼자서 결혼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가 이소라로부터 끈질긴 프로포즈(?)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소라는 지난 12일 ’나는 가수다’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김범수와 BMK는 경연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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