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관현악 연주자들이 참여해 완성한 김세황의 '사계'는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한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고전적인 분위기를 신선하게 파괴하면서 록 밴드의 상징인 일렉트릭 기타의 한계를 넘는 시도다. 이번 김세황의 앨범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클래식과 록 장르를 아우르는 많은 음악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세황은 지난 15일 올림푸스 홀에서 ‘완벽한 실내악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이 무지치(I Musici)’ 실내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겨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김세황은 ‘이 무지치’ 실내악단 멤버들로부터도 기립 박수를 받으며 세계 무대로의 진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세황은 “고전적 장르인 클래식 음악과 격렬하고 날카로운 장르인 록 음악의 조화가 신선하면서도 아름답게 들릴 수 있는 데 심혈을 기울여 연주했다”고 밝히며, “대중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음악 팬 층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세황은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로고송 ‘얼음꽃’에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로 이목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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