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10년.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해 시작했던 레스토랑 사업이 지금은 일 매출 1000만원에 육ㅂㄱ한다.
홍석천의 레스토랑 사업 성공 노하우는 각종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2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도 그는 이같은 성공 노하우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커밍아웃 후 방송에서 줄줄이 퇴출 당한 이후 먹고 살 길이 없어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고 고백한 그는 창업 초기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으로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손님마다 첫마디가 '게이바 아니냐'고 물었다. 식당에 왔다 사장인 나를 보고 메뉴를 취소해달라고 하고 그냥 가시는 손님들도 많았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나 오기와 집념으로 레스토랑을 경영한 끝에 하루 매출 3만원에 불과했던 사업이 지금은 1000만원에 육박하는 성공을 거뒀다.
홍석천은 "지난 5월 14일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며 "하루 매출 3만 8000원에었던 제 가게가 1000만원 매출을 돌파했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커밍아웃 후 먹고 살 길이 없어 시작한 레스토랑이 '대박'이 나면서 홍석천은 요식업계에서 '레스토랑 재벌'로 불린다. 그에게 레스토랑 경영 노하우와 성공 비결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문의도 줄을 잇는다.
그는 1호점의 성공 이후 이태원과 홍대 등지에 프랜차이즈를 합쳐 7개를 줄줄이 오픈했다. 그 중 5개 레스토랑이 이태원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홍석천의 레스토랑은 이태원에서 꼭 가보고 싶은 '맛집 명소'로, 스타들의 단골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