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홍석천은 “ 커밍아웃 후 잘 나가는 연예인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됐다”면서 “나 때문에 지인들도 같이 욕할까봐 어느 누구도 만날 수가 없었다”며 당시 고립됐던 심경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레스토랑을 차렸지만 처음에는 장사가 잘 안됐다. 오시는 손님마다 ‘게이바냐’고 물었다”며 “버틸 수 있었던 건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 때문에 인생의 실패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레스토랑을 운영한지 9년이 흘렀고, 이젠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고.
홍석천은 “지난 5월 14일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며 “하루 3만 8천원 팔던 제 가게가 1,000만원 매출을 돌파했다”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많은 분들이 나와 소통하고 응원해 주셨다”며 “강심장 출연 이후 내가 잘된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자신의 레스토랑이 스타들의 비밀 연애 장소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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