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은 21일 신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영화 ‘최종 병기 활’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본의 아니게 하얗고 예쁜 모습으로만 인사 드렸다”며 “예쁘게 나오지 않아 더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에서 보여드린 모습이 여성스럽고 단아하거나, 또 반대로 캔디 같은 밝은 모습으로만 나왔는데 액션 부분을 소화해야 하는 도전이라는 게 흥미로웠다”며 “평소 약하고 여리한 쪽에 가깝지는 않은 것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그녀는 튜브톱 디자인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한 초미니 드레스로 여성스러움을 과시했다. 특히 상반신이 셔릴과 프릴 디테일로 꾸며진 이 드레스는 그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최종 병기 활’은 인조반정이 일어난 뒤 13년, 조선 최고의 신궁(박해일)이 활 한 자루를 들고 청나라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거대한 전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역적의 자식으로 몰려 의지할 곳이라고는 누이(문채원) 밖에 없던 이 남자는 청나라 부대에 동생이 붙잡혀가자 동생을 찾아 떠난다.
예사롭지 않은 무예 실력도 선보일 문채원은 “활은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이나 촬영 중에 연습을 했지만, 칼은 따로 배우거나 연습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사용법을 잘 배워 무리없이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 작품이다. 총 90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8월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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