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 7회에서는 사랑하는 여자 장미리(이다해 분)를 향한 장명훈(김승우 분)과 송유현(박유천 분)의 각기 다른 색의 사랑법이 그려졌다.
극 중 장명훈은 생일을 맞은 장미리를 데리고 한적한 시골 성당으로 찾아갔다. 영문을 모르는 장미리에게 성당문을 열게 한 장명훈은 그곳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어린이들과 함께 장미리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갑작스러운 생일 축하에 장미리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어린이들의 노랫소리와 축복이 넘쳐나는 가운데 장명훈은 어머니의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했다.
또 장미리가 자신을 같은 회사 상사로서 불편하게 생각한다고 여긴 장명훈은 인맥을 동원, 장미리를 다른 곳에 취직시켜 주려고 노력했다. 든든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보호’하는 법도 사랑이라는 것을 그려낸 것.
그런가하면 송유현은 장미리를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로 축하해 주기 위해 직접 꽃바구니를 고르고, 2단 케이크와 샴페인을 손수 준비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남 송유현이 케이크 위의 ‘미리 생일축하’라는 글씨마저도 정성스럽게 써내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송유현은 장미리가 내 여자라는 생각이 들자 "좀 특별한 관계로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용기 있고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등 자상함과 대담함을 갖춘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로맨틱한 사랑법을 표현해냈다.
시청자들은 "내가 왜 설레는 걸까" "장명훈이 보여준 성당 프러포즈를 보고 있으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송유현은 사람 자체가 정말 착하고 순수함 그 자체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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