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은 “다리가 짧아서 자주 넘어졌다. 오토바이가 싫다”고 웃겼다. 또 “머리가 커서 헬멧이 잘 안 맞고 잘 안 벗겨졌는데 영화에 그 설정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민기는 “원래 오토바이를 탈 줄 알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배웠다”며 “카메라 앞에서는 170~180km, 카메라를 끄고 나서는 200km까지 달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예원은 “소품으로 준비한 폭탄이 갑작스레 터진 사건이 있었다”며 “너무 놀라서 울었는데 다행히 이민기가 나를 들어 올려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속도를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극중 200km로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힘이 풀리고 아찔했다”며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민기를 믿자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해지더라”고 웃었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보다 두 배는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미국에는 ‘스피드’, 프랑스에는 ‘택시’가 있다. 상업오락 영화의 끝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했다”며 영화를 향한 자부심도 전했다.
한편,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퀵’은 이민기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퀵서비스맨 기수, 강예원이 생방송 시간에 쫓기는 아이돌 가수 아롬으로 나온다. 김인권이 교통경찰 명식이다. 7월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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