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퀵’ 제작보고회에서 강예원은 “소품으로 준비한 폭탄이 갑작스레 터진 사건이 있었다”며 “너무 놀라서 울었는데 다행히 이민기가 나를 들어 올려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속도를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극중 200km로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힘이 풀리고 아찔했다”며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민기를 믿자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해지더라”고 웃었다.
이에 이민기는 “원래 오토바이를 탈 줄 알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배웠다”며 “카메라 앞에서는 170~180km, 카메라를 끄고 나서는 200km까지 달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퀵’의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보다 두 배는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미국에는 ‘스피드’, 프랑스에는 ‘택시’가 있다. 상업오락 영화의 끝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했다”며 영화를 향한 자부심도 전했다.
한편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출연하는 ‘퀵’은 이들 세 명이 사상초유 폭탄테러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스피드 있게 담아냈다. 총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7월21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