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이혼 배경 발언에 전유성은?

가수 진미령이 전 남편인 개그맨 전유성과의 이혼 이유를 솔직하게 밝힌 가운데, 전유성의 이혼 발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미령은 최근 케이블 채널 QTV ‘수미옥’ 녹화 현장에서 “10년 동안 참아왔던 것이 표출된 계기가 있었다”며 “단골집 냉면이 먹고 싶어 전유성과 만나 함께 먹기로 했다. 내가 냉면집에 도착했을 때 정유성은 이미 냉면을 먹고 난 후였고 전유성이 함께 있어주겠다고 해서 주문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내가 냉면을 먹으려는 순간 ‘난 다 먹었고 보는 건 지루하니 먼저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며 “냉면을 먹는 이 짧은 순간도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앞으로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건 힘들 것 같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이혼 배경을 털어놨다.
전유성은 앞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진미령과 어떻게 됐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헤어진 지 오래됐다"며 이혼을 인정했다. 이어 "내가 단란한 가정을 갖기에는 남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 같다"며 "들어오는 수입도 꾸준하지 않고 가정적이지도 못했고, 많은 면에서 부족했다"며 자책했다.
또한 "다시 결혼할 생각 없냐”는 후배 개그맨들의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불가능 할 것 같다. 자신이 없다"고 속내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