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MBC 표준 FM '김흥국의 2시 만세' 퇴출논란과 관련, 삭발 시위를 벌였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삭발식을 진행한 김흥국은 "더 이상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는 연예인이 없길 바라는 심정으로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사실이 없다며, 정치적 성향이 문제 된다면 처음부터 나를 채용하지 말아야 했다"고 말했다.
끝으
이날 삭발은 대구의 남 지장사 주지 각운 스님에 의해 진행됐으며,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위원도 자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백승기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