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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녹화에는 장혜진과 조관우가 새롭게 합류해 1차 경연 무대를 펼쳤다.
프로그램 진행은 하차한 이소라를 대신해 윤도현이 맡았다. 이날 경합에서 1~7위 격차가 굉장히 작고 공동 꼴찌가 최초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새로운 무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관우는 1965년 판소리의 대가인 조통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창(唱), 사물놀이 등에 두각을 나타내 국악예술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국악인의 길을 포기했다.
그는 1994년 1집 ‘My First Story’를 통해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데뷔, 당시로서는 남성이 내는 고음의 가성이 매우 파격적이어서 데뷔하자마자 명성과 비난을 동시에 얻었다.
이후 1995년 2집 ‘Memory’는 300만 장이 팔리며 성공을 알렸다. 특히 ‘꽃밭에서’는 정훈희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 ‘늪’과 함께 조관우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이후 조관우는 4집 ‘Waiting’부터 깊은 슬럼프를 겪게 됐다. 독특한 음악 색채와 대중에 노출되길꺼리는 활동 방식으로 인해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소속사와의 갈등도 깊어진 것.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만들었다는 6집‘연’은 비교적 호평을 받았고 이후에도 8집 ‘Impression’, EP앨범 ‘가을의 기적’, ‘소나기’ 등으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MBC 합창단 출신인 장혜진은 1991년 '꿈속에선 언제나'로 데뷔해 1993년 2집 ‘Whitesm’을 발표, 뛰어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1994년 발표한 3집 Before the Party는 그녀에게 ‘가요계의 디바’라는 찬사를 선사했다. 이후 발라드 곡만 부르는 가수라는 인식을 벗기 위해 그녀는 1996년 4집에서는 댄스곡 '위기의 여자'로 춤을 손보였으며 이후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과도한 활동으로 목이 쇠약해진 그녀는 성대결절로 오랜 가긴 쉬게 되고 높은음을 내기보다는 중저음을 싣는 창법을 연구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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