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은 최근 영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리포터’ 속 인물 헤르미온느로 살아오면서 느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엠마 왓슨은 지난 2001년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통해 배우의 길에 들어섰고 그 뒤 총 7편의 해리포터 시리즈에 헤르미온느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려왔다.
그는 “헤르미온느로 사는 동안 나조차도 내 삶을 통제하기 힘들었다”며 “마치 거품 속에서 사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해리포터 속 인물로 살아왔다. 이제 헤르미온느를 벗고 내 삶을 찾고싶다”고 전했다.
엠마 왓슨은 배우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4월 명문 브라운 대학을 자퇴했으나 최근 다시 옥스퍼드대학에 편입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엠마 왓슨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나는 골칫덩이였다. 학업 스케줄 때문에 스케줄 잡는데 충돌이 잦았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지난 10년은 내게 전쟁 같았다”며 “어떻게든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였다. 제작자들이 날 골칫덩이로 생각할 만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 최종회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는 오는 7월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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