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제작사는 13일 마지막 멤버로 홍콩 미녀 스타 이신제(李心潔)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강 라인업이 마무리됐다.
'도둑들'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한국의 전문 도둑 다섯명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내용을 담은 범죄 액션영화.
'도둑들'엔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한국배우 7명이 출연한다.
김윤석은 범죄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마카오 박'을 맡았다. 마카오에서 하룻밤에 88억을 땄다는 레전드의 주인공으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좀처럼 자신의 속을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러운 캐릭터다.
김혜수는 손에 걸리면 무엇이든 다 딴다는 전설의 금고털이범 '팹시'를 맡았다. 과거 자신과 뽀빠이를 배신한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제대로 치기 위해 가석방 후 바로 마카오행에 합류한다.
마카오로 향하는 한국팀의 보스이자 와이어 세팅 전문가 '뽀빠이' 역에는 이정재가 캐스팅됐다. 부드러운 얼굴 뒤 비열함을 감춘 '뽀빠이'는 한때 자신의 보스였던 마카오박에 대한 깊은 적대감을 갖고 있다.
3년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이자 최동훈 감독과의 첫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전지현은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도둑 '애니콜'로 분한다. 내 돈 내고는 절대 물건을 사지 않는다는 프로페셔널한 신념의 그녀는 동지애보다는 캐쉬를, 팀워크 보다는 나의 이익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쿨한 여자다.
뽀빠이가 이끄는 한국팀 도둑 5인방의 막내인 '잠파노' 역에는 배우 김수현이 맡았다. 짧은 경력의 신참이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기죽지 않는 당돌한 성격으로 자신을 동생 취급하는 '애니콜'에게 지치지 않는 순정을 내보인다.
또, 중국 도둑의 리더 '첸' 역에는 배우 임달화에 이어 홍콩 최고의 배우 겸 가수 이신제가 중국 4인조 도둑의 홍일점인 '줄리' 역으로 분한다. 중국의 국민 배우 증지위의 아들이기도 한 증국상은 첸이 이끄는 중국 4인조 도둑의 막내 '조니' 역을 맡는다.
이 영화는 6월 중순 크랭크 인 후 한국과 홍콩, 마카오 등지를 돌며 촬영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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