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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오후 1시(프랑스 현지 시간), 파리 메리어트 리브 고쉬(Marriott Rive Gauche)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여한 테디 라일리는 “SM과 음악작업을 하면서 K-팝에 흥미를 갖게 됐다. SM타운 파리 공연을 보니, SM의 음악을 필두로 한 K-팝은 하나의 흐름(Movement)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뉴 잭 스윙(New Jack Swing)을 만들고 활용할 당시, 그것은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닌 일종의 현상, 흐름(Movement) 였는데, 어제 관람한 SM타운 파리 공연을 통해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유럽의 유명 퍼블리셔 윌리 모리슨(Willy Morrison)도 “어제 SM타운 공연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관객들의 모습은 마치 영국에서 비틀즈 공연을 보며 열광하는 팬들을 연상케 했다.”는 감상과 더불어 “SM은 5년~10년 안에 세계적으로 가장 파워풀한 회사가 될 것이다. SM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SM이 CT라고 부르는, 즉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기를 원하는 철학의 바탕이 있었기에, 유럽의 음악과 다르고 이렇게 커졌다고 본다.”라고 언급하며 SM의 미래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CT이론(Culture Technology)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의 음악 제작과정 전반적인 시스템과 특성을 요약한 이론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럽의 작곡가와 퍼블리셔들에게 SM과 SM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을 알리고 향후 더욱 적극적인 교류와 유대관계를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실제로 이날 행사를 통해 좋은 음악과 아이디어를 상호 교류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유니버셜 뮤직 퍼블리싱 스웨덴 대표인 Pelle Lidell을 비롯,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를 작곡한 ‘디자인뮤직’ 작곡가 그룹, 에프엑스의 피노키오를 작곡한 Alex Cantrall 등 SM 소속 아티스트의 히트곡에 참여한 작곡가들도 참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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