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방송된 '무한도전' 재방송 말미, 지난 9일 행담도 휴게소에서 진행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녹화분 일부가 전파를 탄 가운데, 각 팀의 명칭이 정식 공개됐다.
이 중 정재형-정형돈이 뭉친 팀명이 '파리돼지앵'으로 정해진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는 정재형이 트위터를 통해 팀명을 공모했을 당시 이효리가 추천했던 명칭이라 눈길을 끈다.
당초 이 팀은 '파리의 늪'이라는 팀명이 유력했으나 '파리지앵'이라는 정재형의 별명과 '뚱보돼지'라는 정형돈의 특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파리돼지앵'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효리의 재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밖에 유재석-이적은 '처진 달팽이', 박명수-지드래곤은 'GG', 정준하-스윗소로우는 '스윗콧소로우', 노홍철-싸이가 '철싸'(철thㅏ), 길-바다는 '바닷길', 하하-10센치는 '센치한 하하'라는 팀명을 걸고 가요제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재형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왠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 몰래 개화동이라도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올까?"라는 글을 올리며 '형돈앓이' 중임을 알렸다. 파리돼지앵의 '순정마초'는 김동률도 중독성을 호소하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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