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열애 소식은 언제나 장안의 화젯거리다. 최근 남상미·이상윤, 백지영·정석원 커플이 열애 사실을 당당히 인정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스타들의 대부분은 열애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더라!’ 스타들의 황당 열애설을 모아봤다.
아이돌에게 열애설은 금기로 통한다. 팬들에게 아이돌은 판타지 그 자체이며, 아이돌들 역시 그러한 이미지를 등에 업고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일례로 과거 문희준과 열애설이 났던 간미연의 경우 HOT팬들로부터 눈 도려낸 사진, 욕설이 담긴 편지 등을 받아 충격을 줬다.
◆ 이특-태연, ‘기막힌 우연의 일치’
슈퍼주니어 이특과 소녀시대 태연은 검은색 토끼 모양의 귀걸이를 한 모습이 포착돼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특은 “커플 귀걸이는 오해”라며 “(태연이 산 귀걸이가) 내 것과 똑같았다. 토끼 모양이었는데, 내가 먼저 샀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 소연- 이센스, ‘우린 그냥 친구일 뿐’
티아라 소연과 슈프림팀 이센스도 난데없는 열애설로 곤욕을 치렀다. 두 사람이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소문이 그 발단이었다. 열애설 후 소연과 이센스는 “친구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들의 열애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동갑내기인 두 사람이 진짜 사랑에 빠졌다고 해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을 듯싶다.
◆ 박지성, ‘열애설만 모락모락’
박지성의 예비 배우자는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박지성의 뉴스가 뜰 때마다 누리꾼들의 이같은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박지성의 ‘열애’는 세간의 관심사다.
박지성은 가수 솔비, 탤런트 이보영, 송윤아, 미스코리아 출신 대학생, 일본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 등 외모부터 직업까지 각양각색인 여성들과 스캔들이 났다.
최근에는 허정무 감독의 딸과 결혼설이 흘러나왔지만 결국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열애설에 박지성 자신은 몹시 난감할 터다. 하지만 어쩌랴. 이 또한 인기가 있다는 ‘증거’이거늘.
◆ 김연아-박태환, ‘열애? 만날 시간도 없는걸!’
김연아는 ‘대인배 김슨생’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소 황당한 열애설에도 ‘쿨’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주니어 이특, 배우 장근석, 수영선수 박태환과 열애설이 났던 그녀는 지난해 MBC ‘무릎팍도사’서 “막 물어봐달라. 스캔들 이야기가 빠지면 재미없을 것 같다. 훈련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날 시간도 없다”며 ‘대인배’다운 발언을 했다.
◆ 최희섭, ‘여자친구 있는데 웬 열애설?’
열애설은 당사자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준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최희섭은 열애설로 아찔한 경험을 했다. 바로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의 결혼설 때문이었다.
당시 최희섭은 지금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미와 교제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이후 홍진영과의 스캔들은 오보로 밝혀졌고, 최희섭과 김유미가 결혼에 골인하며 모든 루머를 한방에 불식시켰다.
◆ 가인, ‘이승기와의 열애설 즐겼다’
황당한 열애설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스타들이 있는가하면, 열애설을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항간에 떠돌던 이승기와의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도 “엄마가 이 소문을 매우 좋아했다. 심지어는 소문이 진짜였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긴 바 있다.
◆ 김동완, ‘김태희와 연락 끊겼어요’
‘남성들의 로망’ 김태희와 열애설이 났던 신화 출신 연기자 김동완도 빼놓을 수 없다. 김동완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서 “김태희와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김태희가 연예계 데뷔할 무렵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마다 연락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와 연락이 끊겼다고 전한 김동완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났다.
◆ 김태현, ‘다음 달에 결혼한다고 해라’
김신영, 정주리, 임예진과 황당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는 김태현은 최근 MBC ‘나는가수다’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수 박정현과 ‘스캔들다운 스캔들’이 터졌다. 그는 한 방송에서 “예전부터 박정현의 팬이었다”면서도 “소속사에 ‘기자에게 전화 오면 다음 달에 결혼한다고 해라’고 말했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 존박-김은비, ‘친한 오빠 동생 사이’
존박과 김은비의 스캔들은 황당 그 자체였다. Mnet ‘슈퍼스타K2’ 합숙 훈련을 하면서 동료 이상의 감정을 나누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간 것. 많은 누리꾼들은 김은비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지목하며 반신반의 했었다. 당시 양측은 “단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해명, 논란을 잠재웠다.
◆ 김장훈, ‘코디와 가족같은 사이’
너무 친해도 탈이다. 가수 김장훈은 연예인이 아닌 코디와 열애설이 났다. 그에 따르면 LA에 김장훈의 아이가 둘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그는 얼마 전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워낙 오랫동안 가족처럼 일해서 집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다. 굉장히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털어놨다.
◆ 전현무-박은영, ‘회사 선 후배 사이에요’
전현무 박은영 KBS 아나운서도 지난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회사 선, 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강력 부인했지만 이후 “박은영에게 호감이 있어 잘해줬다”, “전현무가 전화로 밤에 데이트하자고 했다” 등 여운을 남기는 애매한 말로 의혹에 다시 불을 지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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